복도 끝에서
출입문을 밀고 들어서자, 겨울비가 씻어낸 흙냄새와 오래된 벽돌의 차가운 기운이 한꺼번에 밀려왔다. 복도 끝에서 아이들이 달리며 웃는 소리가 튀어 올랐다. 나는 한 걸음 …
김민석

2026년 10월호
문학은 새롭게 변해야 한다. 문학은 시대와 함께 숨 쉬어야 한다. 시대가 변하면 사람들의 생각과 삶의 방식이 달라지고, 문학 또한 그 흐름 속에서 새로운 옷을 입어야
전체 작품 4편
출입문을 밀고 들어서자, 겨울비가 씻어낸 흙냄새와 오래된 벽돌의 차가운 기운이 한꺼번에 밀려왔다. 복도 끝에서 아이들이 달리며 웃는 소리가 튀어 올랐다. 나는 한 걸음 …
강은 그에게 늘 같은 얼굴을 하고 있었다. 이문수는 그것이 싫었다. 같 은 얼굴이라는 것은 아무 일도 없다는 표정이기 때문이다. 그는 기관사 로 삼십오 년을 살았다. 레일…
8월, 그리고 11월의 콜라쥬 여동생의 부고를 듣고 들른 경남 밀양시 삼랑진읍 강둑 아래 작은 마을은 조용했다
도시의 한복판, 누구에게나 활짝 열린 공간이 있다. 숲속 오솔길처럼 편안하고 정다움이 서린 곳, 부담 없이 쉬었다 가는 복지관은 시골 마당에 평상 같은 곳이다. 남녀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