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도 끝에서
출입문을 밀고 들어서자, 겨울비가 씻어낸 흙냄새와 오래된 벽돌의 차가운 기운이 한꺼번에 밀려왔다. 복도 끝에서 아이들이 달리며 웃는 소리가 튀어 올랐다. 나는 한 걸음 …
민들레 문학상 입상작과 웹진에 실린 작품을 연도와 장르별로 모았습니다. 작품을 누르면 전문과 심사평을 읽고, 기기에 따라 소리로도 들을 수 있습니다.
2026년 작품 10편 · 입상 10편
출입문을 밀고 들어서자, 겨울비가 씻어낸 흙냄새와 오래된 벽돌의 차가운 기운이 한꺼번에 밀려왔다. 복도 끝에서 아이들이 달리며 웃는 소리가 튀어 올랐다. 나는 한 걸음 …
강은 그에게 늘 같은 얼굴을 하고 있었다. 이문수는 그것이 싫었다. 같 은 얼굴이라는 것은 아무 일도 없다는 표정이기 때문이다. 그는 기관사 로 삼십오 년을 살았다. 레일…
8월, 그리고 11월의 콜라쥬 여동생의 부고를 듣고 들른 경남 밀양시 삼랑진읍 강둑 아래 작은 마을은 조용했다
도시의 한복판, 누구에게나 활짝 열린 공간이 있다. 숲속 오솔길처럼 편안하고 정다움이 서린 곳, 부담 없이 쉬었다 가는 복지관은 시골 마당에 평상 같은 곳이다. 남녀노소…
넓고 끝없이 펼쳐진 들판 한가운데에는 오래된 밀밭이 있었습니다.
쭉 정 이 낯선 구름이 지나가다가 뒤틀린 나를 보고 처마 끝에 걸려
엄 마 질식할 것 같은 짙은 향기에 온몸을 감싸고
구리시에는 ‘돌다리’라는 이름의 정류장이 있다. 지금은 그 이름만 남 아 있다. 처음 듣는 사람들은 꼭 한 번씩 묻는다. 돌다리가 어디에 있느 냐고. 지금 그곳에는 다리…
아침 일찍 핸드폰이 성질 급하게 몸통을 울렸다. 콧바람 소리가 빳빳하게 굳어서 뛰쳐나올 것 같았다.
그 어느 해보다 추운 겨울이다. 혹한 한파에 보일러를 높이고 이불을 몇 겹이나 덮고서도 오한은 가시지 않고, 겨우 삼킨 밥알들을 모두 토해내고서는 온몸이 불덩이로 오른 …
시 · 소설 · 희극 · 수필 · 수기 · 기타(희곡·동화)
입상 작품은 전문가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됩니다. 수상 작품은 문학동산에 싣습니다. 수상하지 않은 작품도 웹진에 실리면 게재작으로 함께 소개합니다.
장애인 및 가족(기성. 신인불문), 현직 특수교사, 활동보조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