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그리고 11월의 콜라쥬외 4편
8월, 그리고 11월의 콜라쥬 여동생의 부고를 듣고 들른 경남 밀양시 삼랑진읍 강둑 아래 작은 마을은 조용했다
이석재

2026년 10월호
문학은 새롭게 변해야 한다. 문학은 시대와 함께 숨 쉬어야 한다. 시대가 변하면 사람들의 생각과 삶의 방식이 달라지고, 문학 또한 그 흐름 속에서 새로운 옷을 입어야
시 작품 4편
8월, 그리고 11월의 콜라쥬 여동생의 부고를 듣고 들른 경남 밀양시 삼랑진읍 강둑 아래 작은 마을은 조용했다
쭉 정 이 낯선 구름이 지나가다가 뒤틀린 나를 보고 처마 끝에 걸려
엄 마 질식할 것 같은 짙은 향기에 온몸을 감싸고
유리창 나비 안과 밖은 두 겹의 혼수상태에 빠져 있는데 한살이 내내 빛과 그늘로 기운 고치 하나 위대한 유산을 품고 있다